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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단과 결정
결정(決定)은 여러 선택지 중 하나를 고르는 행위 자체를 말한다. 일상적으로 많이 쓰이는 이유는 부드럽고 유연한 상태에서 여유있게 결정할 수 있고, 우린 일반적으로 결정을 많이 한다. 결단(決斷)은 고민·위험·손실 가능성을 감수하고 강하게 끊어 내리는 선택이다. 보통 결단이라는 표현이 가장 많이 쓰일 때는 위험과 손실 가능성이 두드러지는 경우이다. 책임·용기·의지가 강조된다. 결정하는 일들 보다 결단을 내려야 하는 일들은 점점 많아지고 결단을 내리다 보면 결정들은 쉬워진다. 하지만 누군가는 결단을 요구하는데 그 결단을 내려야 할 사람은 쉽게 결정해버리는 경우도 있다. 손실이 생각보다 대단하지 않아서일 수 있다. 하지만 그 대상이 나 자신이라면 나에 대한 결단을 쉽게 결정해버리는 사람은 조심할 필요가 있다.
그래서 꼭 알아야 한다. 내 삶의 서사까지 바꾸려는 그 사람의 결정이 어떤 생각과 프레임이 반영된 것인지, 설명은 요구해도 된다. 내 삶의 서사를 그러려니, 다들 그렇지 라며 받아들여선 안된다. 반대로 존중받는 결정권자가 되려면 나의 감정과 에너지 소모와는 별개로 꼭 설명을 해주고 그 사람에게 미칠 영향과 그 결정까지 어떤 고려와 어려움이 있었는지 공감 형성은 되어야 한다. 나의 어쩔 수 없음을 당연히 알아줄 것이라고 생각해선 안된다. 결정은 결단을 내릴 때처럼 신중해야 한다. 특히나 타인의 삶이 엮인 일이라면 더더욱.